청양군, 전북대 ‘기능성식품 지원센터’에 연구 용역
간 건강 유효성·안전성 평가… 90명 대상 임상실험

청양군이 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구기자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임상실험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등 구기자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지난 26일 전북대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센터장 채수완)2년간 청양구기자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연구용역계약을 체결, 구기자의 건강기능성을 확실히 규명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이날 연구용역 체결과 함께 가진 착수보고회에서는 정송 부군수를 비롯해 청양구기자시험장장, 청양구기자원예조합장, 청양군농산물가공협회장 및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수영 전북대병원 임상시험기획팀장의 향후 연구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임상팀은 앞으로 청양 구기자(열매 및 열매와 잎)의 간 건강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12주간 간 기능이 저하된 성인남녀 90명을 대상으로 구기자추출물(열매 및 열매와 잎)과 플라세보 섭취군 등 3군으로 나눠 임상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인체적용시험용 제품을 최근 운곡면 신대리에 건립한 청양 구기자 중심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에서 생산·공급할 예정이며, 조만간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 등록을 통해 향후 인증 획득 후 가공센터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구기자의 기능성 효과가 규명될 수 있도록 우수한 원료를 확보해주는 등 청양구기자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양군은 지난해 간기능, 항산화, 성기능, 고지혈증 등에 관한 동물시험을 통해 우수한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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