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와송농장’ 비닐하우스 재배 성공



농업, 농촌, 농업인의 3농혁신 트랜드에 걸맞은 농산물이 예산에서 재배돼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대술면 농리 예산와송농장에서 부부가 예산군내 최초로 비닐하우스 재배에 성공한 ‘와송(瓦松)’이다.

와송의 자연산은 1000년 이상된 기와지붕에서나 볼수 있었고 소나무 잎과 꽃을 닮아 이같이 불리어졌으며, 주로 햇빛과 맑은 이슬을 먹고 자라는 다년생 초본(선인장류)으로 지금은 인공재배가 가능하다.

주로 항암효과에 뛰어나 민간 항암치료제로 알려진 작물로 열을 내리게 해주고 해독, 지혈로 습을 거두어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이처럼 귀한 와송이 예산의 한 농장에서 3년여의 기다림 끝에 수확을 눈앞에 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농장주 김찬복(여·54)씨는 “갑자기 몸이 안 좋아 병상에 누워 있는데, 어렸을 적 안동 외할머니댁에서 집안식구들이 기력이 떨어지고 잡병이 생기면 외할머니가 집 기와지붕에서 와송을 따 먹여 병이 나았던 기억이 불현 듯 생각나 와송모를 가져다 심은 것”이라며, “이걸 먹고 기력을 되찾아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급해 건강이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고 말했다. 예산 와송은 경북 모대학과 협약을 맺고 제약회사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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