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투자자가 없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덕산온천지역 관광지 개발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덕산온천 관광지는 지난 1987년 온천관광지 조성계획이 승인된 이후 경미한 부지면적 변경 등 2차례의 조성계획 변경이 있었으나 각 필지별 용도는 한 차례도 변경되지 않았다.

이로인해 온천개발의 질적수준 향상과 투자자의 개발의지를 만족시키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군은 지난해 덕산온천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성계획을 추진해 현재 70% 진도를 보이고 있다.

주요 변경내용은 소유자의 요구대로 △필지별 용도를 현실에 맞도록 변경 △국토계획법에 따라 정하도록 돼있는 건폐율, 용적율 층수 등 상향조정 △군도 21호선 도로변 녹지공간을 광장으로 조성 △과다 지정된 숙박시설을 타 용도로 변경 △개인소유 주차장 부지와 터미널 부지 활용방안 재검토 △온천이용시설 및 온천이용 계획 조정 등이다.

또 덕산온천 관광지에는 20공의 온천공(1차지구 6공, 2차지구 14공)이 있어 이중 군이 10공을 매입했으며, 나머지도 점차적으로 매입하는 한편 공동급수조례 제정 등 온천수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공급과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따라서 군은 덕산온천 관광지 중 사유지 면적이 56.4%로 이중 호텔, 휴양콘도미니엄, 여관 등이 공유지분으로 돼있어 덕산온천 개발 활성화를 위해서는 토지소유자들의 개발의지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류승순 녹색관광과장은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시 개발에 불리한 요소들을 면밀히 검토해 토지 소유자의 요구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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