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씨름대회 등… 브랜드 가치 향상 등 효과

청양군의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상반기에만 아시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단오장사 씨름대회, 탁구 등 7개의 전국대회를 유치해 3만6000여명의 선수단, 관계자 등이 청양을 찾았다.

대회기간동안 대회 관계자 및 선수 등이 지역에 머물면서 숙박업소, 외식업소, 상점 등 경기침체로 어려운 자영업자, 전통시장, 식재료 공급업체, 식재료 업체에 납품하는 농가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경기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단오장사씨름대회는 2회 ‘씨름의 날’ 행사 기념식과 이벤트, 4일간 공중파(KBS 1TV)의 전국 생중계로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농특산물 홍보 등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효과를 거뒀다.

아시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은 대학선수, 관계자 등 2000여명이 8일간 지역에 머물러 청양읍 시내가 활력이 넘치고, 지역경제에도 직접적으로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올 상반기에 모두 5억2400만원을 투자해 7개 대회 유치, 스포츠 마케팅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29억여원에 이르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와 청정청양의 이미지 및 지명도 제고,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브랜드 가치 향상 등으로 1석3조의 성과를 거뒀다.

군은 하반기에도 22회 ‘충남도민생활체육대회’와 ‘아시아대학태권도 선수권대회’ 등 11건의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칠갑산과 고추문화마을, 오토캠핑장, 외국체험관광마을 등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전국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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