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635억원 투자

국내 6개 유망 중소기업이 충남 4개 시·군에 본사·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한다.

6개 기업의 투자규모는 2017년까지 모두 635억원으로 신규 511명을 비롯해 총 853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준원 공주시장, 이철환 당진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최승우 예산군수, 홍중기 케이에프엠 대표 등 6개 기업 대표와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

케이에프엠과 삼중, 덕산 등 3개 기업은 2016년까지 247억원을 투자해 예산군 삽교읍 예산일반산업단지와 고덕면 예당일반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보호테이프 생산 업체인 케이에프엠은 예산일반산단 내 9917㎡의 부지에 내년까지 5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한다. 이 회사는 충남에 정착하는 제1호 국내 복귀(U턴) 기업이다.

도료용 희석제 생산업체인 삼중은 예당일반산단 내 2만2120㎡의 부지에 2016년까지 120억원을 투자하고, 접착제 생산업체인 덕산도 예당일반산단 내 1만3223㎡의 부지에 내년까지 77억원을 투입한다. 두 회사는 각각 본사와 공장을 이전한다.

자동차부품 및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비클시스템은 2016년까지 210억원을 들여 부여군 장암면 정암리 일원 2만536㎡ 부지에 본사와 공장을 이전한다.

국내 최초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이 업체는 전체 직원 가운데 60%가 장애인으로 앞으로 도내 장애인에 대한 고용 확대가 기대된다.

천연수지 생산업체인 라톤코리아는 2015년까지 125억원을 투입해 공주시 월미동 월미2농공단지내 1만9650㎡의 부지에 본사와 공장을 설립한다.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티에스피는 2017년까지 53억원을 투자해 당진시 면천면 문봉리 일원 1만7066㎡의 부지에 본사와 공장을 세운다.

도는 6개 기업이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하면 앞으로 5년간 6042억원의 생산유발과 2051명의 고용창출, 1528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지사는 "이번 협약은 서북부권 중심에서 서남부 및 내륙권으로 기업을 유치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결하려는 민선5기 기업유치 정책의 성과"라며 "도는 시·군과 협력해 각 기업이 충남에 정착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래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