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더위를 날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맛있는 음식 없을까.

농촌진흥청이 5일 입맛 돋우는 여름별미5일 소개했다.

먼저 찬 성질을 가진 보리를 추천했다. 보리는 열을 식혀주고, 더운 성질의 고추장에 비벼먹으면 상생작용으로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켜준다. 동의보감은 보리를 오곡 중 으뜸이라 했다.

무더위 콩국수도 별미. 콩 국물은 더위에 지친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어 여름철 별미로 으뜸이다. 콩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사포닌, 식이섬유 등 여러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해 비만, 당뇨 등 각종 생활습관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덥고 습한 요즘 날씨에는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메밀 막국수가 제격이다. 메밀은 단백질 함량이 12~15%로 높고,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할 뿐 아니라 루틴이라는 활성물질이 다량 함유돼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농진청은 또 찬 성질을 가진 보리와 메밀을 우려낸 차를 마시면 열은 내리고 몸은 보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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