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가 폐지된다.

MBC 관계자는 6일 오후 "무릎팍도사 폐지를 내부적으로 결정지었다. 다음주 녹화하는 분량이 방송되는 2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릎팍도사'의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1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스토리쇼 화수분'이 정규 편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종영 전까지는 배우 장혁, 전 농구선수 서장훈 편 등이 방송될 예정이다.

무릎팍도사'는 2007년 1월 첫 방송 이후 6년여간 MBC 예능을 대표해온 토크쇼다. MC 강호동 특유의 활력 넘치는 진행과 색다른 편집이 출연 손님의 솔직한 이야기와 어우러져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2011년 9월 세금 과소 납부 논란에 휘말린 강호동이 잠정 은퇴를 선언하면서 프로그램이 중단되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작년 11월 강호동의 방송 복귀와 함께 방송이 재개된 '무릎팍도사'는 새 보조 MC 투입 등의 개편에도 기대보다 낮은 4-5%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폐지설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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