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한 홍성군방문단이 중국 해림시를 방문해 양 지역 간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우호협약을 체결한 뒤 양 도시 간의 교류협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스카우트충남연맹 홍성지구회(회장 김주호)의 주관으로 학생 40명 등 51명의 대원이 6일 ‘청산리 역사 대장정’에 나섰다.

대장정 참가 대원들은 6일 오전 11시 홍성군 갈산면에 위치한 김좌진 장군 생가지 내 사당에서 출정식을 갖고 오는 15일까지 9박10일 동안 중국 동북3성 일원과 해림시를 방문해 독립선열들의 발자취를 좇을 계획이다.

또 갈산중·고에서는 학생 14명과 인솔교사 3명으로 구성된 백야 김좌진장군 전적지 답사단이 6∼10일 4박5일간 해림시, 백두산, 용정 등을 답사하며 민족의식과 역사의식을 고취시켜 애국정신 함양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이 외에도 백야 김좌진 장군이 설립한 호명학교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갈산초등학교에서는 갈산초 및 관내 초등생 42명과 인솔교사 7명으로 구성된 답사단을 구성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해림시 등을 방문하고, 역시 백야 장군이 중국에서 건립한 해림실험소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친선을 도모하고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군에서는 지난달 대표단의 해림시 방문 시 백야 김좌진 장군의 업적과 사상을 기리기 위한 양 지역 학생들 간의 교환학습 실시 활성화를 위해 협조키로 한 데에 따라, 해림시 측에 방문단의 안전지도 및 부상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응급조치 등을 요청하는 행정적 협조를 공식 요청해 원활한 교환학습 진행에 힘을 보탰다.

군은 양 도시 간의 지속적인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청소년 국제 교류 외에도, 오는 9월 26일부터 열릴 예정인 홍성내포문화축제에 해림시 공연단의 초청도 검토하는 등 점차 교류 영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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