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시즌 38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때렸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에 볼넷 1개를 골라내고 2득점 했다.

직전 경기에서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얻는 데 그친 추신수는 하루를 쉬고 나선 이날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면서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4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1회 오클랜드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때린 타구가 2루 베이스 근처에서 유격수에 잡혔으나 재빨리 내달려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1사 후 조이 보토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밟은 추신수는 후속 브랜든 필립스가 병살로 잡혀 득점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3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번에도 1사 후 보토의 우전 안타로 3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다음 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중전 적시타 때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5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오클랜드의 바뀐 투수 제리 블레빈스를 맞아 우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쳐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시즌 26번째 2루타다.

추신수는 후속 데릭 로빈슨의 희생 번트 때 3루를 밟았다가 블레빈스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홈까지 파고들었다.

추신수는 7회 1사 1루에서 안타성 타구가 상대 2루수의 다이빙 캐치에 잡혀 선행 주자를 아웃시킨 채 출루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신수는 1루에서 이닝을 마감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2득점에 제이 브루스의 솔로포를 묶어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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