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구안은 NL 3위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괴물' 류현진(26)이 내셔널리그 투수 가운데 두번째로 좋은 체인지업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7일 미국 야구전문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메이저리그 감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류현진은 내셔널리그에서 콜 해멀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다음으로 체인지업이 빼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마치 직구인 듯 보이지만 느리게 날아가는 체인지업은 류현진이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기 위해 던지는 그의 주 무기 중 하나다.

같은 설문 조사에서 신시내티 레즈의 톱타자 추신수는 내셔널리그에서 선구안이 좋은 선수 랭킹 3위에 자리했다.

추신수의 팀 동료 조이 보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르코 스쿠타로가 이 부문 1, 2위를 가져갔다.

보토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타자 부문에서는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최고의 1루 수비 부문에서는 애덤 라로시(워싱턴 내셔널스)의 뒤를 이어 2위를 달렸다.

신시내티에서는 이 밖에도 브랜던 필립스가 최고의 2루 수비를 보여줬다고 평가받았다.

아롤디스 채프먼은 크레이그 킴브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제이슨 그릴리(피츠버그 파이리츠) 다음으로 뛰어난 구원 투수로 선정됐다. 채프먼은 최고의 패스트볼을 갖춘 것으로도 조사됐다.

류현진의 팀 동료 중에서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선정됐다.

커쇼는 또 내셔널리그 커브 부문에서는 웨인라이트, 픽오프 부문에서는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뛰어난 투수로 평가받았다.

야시엘 푸이그가 세번째로 어깨가 강한 외야수로 조사됐다. 이 부문 1위는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 로키스)다.

필립스가 1위를 가져간 2루 수비 부문에서는 마크 엘리스가 3위에 올랐다.

한편 전문 베팅업체인 보바다는 류현진이 신인왕에 오를 확률이 5%라고 내다봤다.

푸이그가 57%로 신인왕에 오를 확률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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