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원정경기 연승 행진이 '15'에서 멈췄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7월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부터 전날까지 계속되던 원정 15연승 행진이 끝났다.

다저스가 원정 경기에서 패한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 만이다.

다저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빼앗는 등 2점만 내주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저스의 타선은 상대 우완 선발 조 켈리 등 투수진에게서 1점을 빼앗는 데 그쳤다. 병살타를 4개나 때리는 등 기회를 자주 놓친 것이 아쉬웠다.

다저스는 5회말 세인트루이스에 2루타 2개를 포함 안타 3개로 2점을 먼저 내줬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6회말 1사 3루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 앤드리 이시어가 연속 안타를 때려 1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A.J. 엘리스가 바뀐 투수 세스 매니스를 상대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을 치는 바람에 기회를 날렸다.

역전 기회를 노리던 다저스는 오히려 8회말 홈런 2방으로 3점을 더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8회말 1사에 J.P 하월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의 마무리 브랜든 리그는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우중간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8회 2사 1루에서는 대타 맷 애덤스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