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관광수입이 12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관광공사(Embratur)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4년 월드컵 기간 국내외 관광수입이 252억 헤알(약 12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월드컵 관광객 수를 360만명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브라질인이 300만명, 외국인이 60만명이다. 관광수입은 브라질인 183억 헤알, 외국인 관광객 68억5천만 헤알로 추산했다.

공사는 2014년 월드컵 본선경기가 벌어지는 12개 도시 가운데 상파울루(59만4900명)와 리우데자네이루(42만2700명)를 찾는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도시의 예상 관광객 수는 포르탈레자 28만3500명, 살바도르 28만1500명, 벨로 오리존테 21만6400명, 포르토 알레그레 20만7900명, 나탈 20만5600명, 쿠리치바 20만4600명, 브라질리아 20만2300명, 헤시페 16만2900명, 쿠이아바 12만2000명, 마나우스 9만5600명 등이다.

1950년 이후 64년 만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4년 월드컵 본선은 6월 12일부터 7월 13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개막전은 상파울루, 결승전은 리우에서 열린다.

2014년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는 오는 12월 6일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 코스타 도 사우이피에서 열린다.

월드컵 통산 5회 우승국인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에서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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