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낙후 지역으로 여겨졌던 진천군 백곡면이 생거진천 관광 1번지로 변모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사업비 857억원(국비 712.2억원, 도비 37.6억원, 군비 57.2억원, 자담 50억원)을 투입해 1개 사업을 완공하고 4개 사업은 추진 중에 있다.

△마을 경관 정비 △생활환경 개선 △소득기반 시설 확충 △지역주민 역량 강화 등 기초 기반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백곡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지난해 완공됐다.

또 사업비 591억원이 투입돼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수자원 확보 및 홍수 예방 뿐 아니라 백곡천의 건천화 방지, 진경산수화가 표현된 제방, 식파정 등이 조성돼 관광명소로의 부상이 기대된다.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백곡면 명암리 일원 면적 221ha 규모의 산림에 산림문화 휴양관, 야영센터, 테마시설 등을 조성하는 생거진천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은 휴양사업이 전무했던 지역의 단점이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간 30여만명의 순례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티 세계순례 성지사업도 지난해 4월 최양업 신부 기념관(981㎡)이 준공됐으며 순교박해 박물관, 배티성지 순레(둘레)길 등은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일반 관광객과 종교 순례자 등 연간 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진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이로 인한 농가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거진천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진천/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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