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전지인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홍성군 원도심의 공동화 방지와 신도시-원도심 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6월 출범한 홍성군 상생발전기획단이 잇따라 분과별 회의를 개최하면서 구체적인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일 홍성군청에서 상생발전기획단의 도시경쟁력분과 회의가 염창선 부군수, 김영범 도시건축과장을 비롯한 군 공무원은 물론, 충남도 공무원과 충남개발공사, 충남발전연구원 연구원 등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려, 참석자 간 토론과 홍성읍 투어를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도시재생정책 방향 연구 및 선도 지역 선정에 따른 대응방안 △지역 잠재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의 비전과 목표 및 전략 설정 △원도심 활성화 방안 도출 △홍성고 이전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 방안 및 대응 전략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토론 후에 참석자들은 홍주성 주변, 오관지구, 전통시장 일원을 돌며 현장에서의 방안 도출을 꾀하기도 했다.

또 9일에는 상생발전기획단 생활경제분과가 홍성유기농영농조합에서 운영하는 장곡면 도산리 소재 생미식당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경제 발전방안 모색, 지역 특화산업육성 및 경제활성화, 신도시 초기생활권 안정화 등을 주요과제로 하는 생활경제분과에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신도시 아파트와의 지역농특산물 직거래 △관내 음식점 서비스 제고방안 △신도시 내 공공기관 ‘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상생발전기획단은 민·관거버넌스를 통해 신도시와 원도심의 상생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정책대안의 발굴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아직 출범 초기임에도 활발한 활동이 계속되고 있어 향후 원도심공동화 시책 발굴과 추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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