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인민방송국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조명을 위해 생가마을 등을 방문한다.

9일 음성군에 따르면 중앙인민방송국 취재진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반 총장의 생가가 있는 음성군 원남면 행치마을과 반기문 기념관, 유엔 평화공원 등을 취재할 계획이다.

취재진은 생가마을 이장과 노인회장 등 주민을 인터뷰할 예정이다.

반 총장의 모교인 충주 교현초등학교, 충주중학교, 충주고등학교도 방문해 취재활동을 펼친다.

이번 취재는 옌볜대 교수를 겸직하는 남희철 중앙인민방송국 PD와 기자 2명이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PD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고향을 찾아서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라며 "13억명의 중국 인민들에게 반 총장의 인사를 전하고 고향마을과 출신학교도 자세히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오는 22일 방한해 엿새 동안 국내에 머물면서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고향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음성/서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