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필지 15만2881㎡…연말까지 82개 기관·단체 '둥지'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 내 업무용지 58필지 15만2881㎡가 모두 팔렸다.

충남도는 업무용지를 사들인 각 기관·단체가 이른 시일 내 이전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충남개발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가 7500㎡ 규모의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내포신도시 내 업무용지 매각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2개 필지 7000㎡가량 업무용지가 남아있지만 이 용지는 도가 여성회관과 노인회관 건립을 위해 연내 매입할 계획이다.

업무용지 매각 대금은 모두 1210억9200만원이다. 43개 기관·단체가 신축 이전하고 66개 기관·단체는 임대 이전하게 된다.

연내 내포신도시에 둥지를 틀 기관·단체는 이미 이전을 마친 42곳을 포함해 모두 82곳에 달한다.

최근 완공한 충남 보훈회관은 입주를 앞두고 있다. 161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어진 보훈회관에는 상이군경회 등 8개 단체 35명이 상주한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KT&G는 보훈회관 옆 1513㎡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연말 완공이 목표인 충남개발공사 임대빌딩은 부지 면적 1724㎡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이며 현재 임대 희망 기관·단체를 유치하고 있다.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는 올해 안 착공할 계획이고, 내년에는 고등학교와 유치원, 화물·택시·전기 공제조합 등 12개 기관·단체가 공사를 시작한다.<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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