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경찰서는 11일 자신이 살던 월셋집의 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차모(50)씨를 붙잡았다.
차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동구 삼성동 송모(49·여)씨 집 현관 앞에서 송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송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심혈성 쇼크로 숨졌다.
범행 후 차씨는 곧바로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찰조사 결과 차씨는 최근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 갇히기 전 송씨 집에서 월세로 거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차씨는 경찰에서 "출소 후 찾아가보니 내 짐을 밖에 내놨기에 따지다 홧김에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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