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9일 입지선정 계획 결정 공고
오는 9월 입지 공모 공고

 

청주시가 오는 2020년부터 사용할 청주 2쓰레기 매립장 후보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확장 공사 중인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 청주권광역쓰레기매립장이 오는 2019년 이후 사용 종료되는데 따른 조치다.

시는 9일 생활폐기물 처리시설(매립시설) 설치를 위한 입지 선정을 위한 청주시 폐기물처리시설의 입지선정계획을 결정 공고했다.

입지선정계획 결정 고시는 2매립장 입지 공모 공고에 앞서 필요한 행정 절차상 과정이다.

이 공고에 따르면 시는 670억원을 들여 청주시 일원 15만㎡ 부지(매립면적 10만㎡)에 220만㎥ 처리 용량의 2매립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폐기물 처리 대상지역은 청주시와 청원군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등을 매립하게 된다.

입지 선정 기준은 매립시설 설치가 가능하고, 경제적인 건설방식 채택이 가능한 최적의 지역이어야 한다.

또 토지이용계획(상수원보호구역, 자연환경보전지역, 공원지역, 문화재보호구역,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행위 제한지역, 군사시설보호지역)에 제한을 받지 않는 지역으로 제한했다.

이와 함께 매립시설 설치에 대해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지역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후속 절차로 조만간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한 후 오는 오는 9월 1~10월 31일 2개월간 2매립장 입지 공모 공고를 낼 예정이다.

입지선정은 시의원(2명), 공무원(2명), 의회가 추천한 주민대표(3명), 시장이 선정한 전문가(2명), 주민대표가 선정한 전문가(2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하게 된다.

시는 후보지가 선정되면 오는 2014년 착공에 들어가 2018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매립장을 유치하는 마을에 지원될 주민지원기금의 규모 등은 오는 9월 1월 예정된 2매립장 입지 공모 공고를 통해 발표된다.

다만 유치 의사를 보이는 곳이 없으면 오는 12월 2차 공모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매립장의 외형은 철골 지붕 매립장으로 조성하고 공기정화기, 침출수 누수방지시스템, 매립가스 측정기 등 최신 악취저감 시설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매립장은 최첨단 공법으로 짓는데다 청주소각장의 소각재와 일부 불연물만 묻기 때문에 냄새는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악취와 침출수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인 신개념 매립장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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