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원남면 상당리로… 충주세계조정선수권도 참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5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윗행치마을을 방문한다.

지난 2006년 12월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이후 네 번째, 사무총장 당선자 신분이었던 2006년 10월 6일 이후로는 다섯번째 고향 마을 방문이다.

반 총장은 22일 귀향 휴가차 방한해 6일 동안 머문다.

반 총장은 24일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하는 데 이어 25일 고향 마을을 비공식 방문한다.

음성군이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해 생가와 기념관 등을 둘러본 뒤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지역 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 인재 양성을 주제로 특강한다.

이어 26일에는 외교부 주최 ‘포스트-2015 포럼’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음성군은 국도변과 읍·면 시가지 도로변 청소, 버스 승차장 정비, 주유소 선간판 정비와 제초작업 등 반 총장의 고향 마을 방문에 따른 준비에 들어갔다.

중국 중앙인민방송은 반 총장의 이번 고향 방문 기간에 맞춰 오는 23~29일 6박7일 일정으로 음성·충주에서 반 총장을 취재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고향을 찾아서’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취재진은 반 총장 생가가 있는 고향 마을과 반 총장 모교인 충주 교현초, 충주중, 충주고 등을 찾아 반 총장의 성장기를 조명한다.

반 총장과 이필용 음성군수에 이어 마을 이장과 노인회장 등 주민과도 인터뷰한다.

중앙인민방송 남희철 프로듀서는 “13억 중국인에게 반 총장의 인사를 전하고 그의 고향 마을과 성장기를 보낸 학교 등을 자세히 소개할 계획”이라고 음성군에 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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