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배구 '최대어'로 꼽히는 전광인(성균관대)이 2013-2014시즌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KEPCO의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전광인은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신인지명회의에서 40명의 대상 선수 가운데 1라운드 1순위로 KEPCO의 선택을 받았다.

194㎝에 83㎏의 체격을 자랑하는 레프트 공격수 전광인은 진주동명고에 재학 중이던 2008년부터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다.

지난해부터는 성인 대표팀에 뽑혔고, 2013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부상으로 빠진 주포 문성민(현대캐피탈)을 대신해 대표팀의 득점원으로서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함께 월드리그에서 한국의 극적 잔류를 이끈 주포 서재덕을 갖춘 KEPCO는 이로써 올 시즌 배가된 공격력으로 '꼴찌' 탈출을 노릴 전망이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3월 열린 연맹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KEPCO가 1라운드 1순위 선수를 지명했다.

1라운드 2순위부터 2라운드 2순위까지 총 8명에 대해 신생팀인 러시앤캐시가 선택권을 행사했다.

2라운드 3순위부터는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LIG손해보험-우리카드-현대캐피탈-대한항공-삼성화재 순으로 신인 선수 지명이 이뤄졌다.

2순위부터 지명권을 가진 러시앤캐시는 경기대 '3학년 트리오' 세터 이민규-레프트 송희채-레프트 송명근을 한꺼번에 뽑았다.

러시앤캐시는 수련선수까지 모두 11명을 데려갔다.

러시앤캐시에 이어진 10순위 LIG손해보험은 인하대 3학년인 라이트 손현종을 데려갔고, 우리카드는 리베로 정민수(경남과기대)를 뽑았다.

이어서 현대캐피탈은 레프트 김재훈(한양대)을 선택했고, 대한항공은 고교생인 레프트 정지석(송림고)을 데려갔다.

고교생이 드래프트에 참여하기는 프로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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