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서 7월 한 달 3건 발생
대부분 부녀자·취객 대상
최근 청주·청원지역에서 부녀자와 취객상대 ‘날치기’ 사건이 잇따라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7일 차에서 내리는 여성의 손가방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 7월 23일 새벽 0시께 청원군 오창읍 한 도로에서 차에서 내리는 B(여·29)씨의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앞서 지난달 25일 새벽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집으로 가던 C(59)씨의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고교생 3명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날치기 사건이 잇따랐다.
경찰은 청주·청원지역에서 7월 한 달 간 3건의 날치기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심야시간 홀로 귀가하는 여성이나 취객을 주요 범행대상으로 삼았는데, “이들이 범행 후 쫓아오지 못하는 것을 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심야 ‘나홀로 귀가’를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길을 걸을 때 오토바이 접근에 유의하는 한편, 가방은 인도 쪽으로 가로매기 해 날치기 범죄 표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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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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