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광복절인 15일에도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겠다.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되다가 18~19일께 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지방기상청과 청주기상대 등에 따르면 12일 충남에 폭염경보가 충북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경보는 남부와 강원영동, 서울·경기, 강원영서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청주기상대는 14~15일에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에는 햇볕이 강해 무덥겠다고 밝혔다. 낮에는 33도 이상 올라가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폭염과 열대야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다가 오는 18일 오후부터 19일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다소 꺾일 것으로 청주기상대는 예상했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폭염·열대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한 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를 환기하는 등 폭염피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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