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8주년 광복절을 맞아 천안 독립기념관, 청주예술의전당 등 충청지역 곳곳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대전시청에서 염홍철 시장과 윤석경 광복회 대전·충남연합지부장,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염 시장은 국민적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국권을 회복한 기쁜 날이라며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시청 남문광장 한밭종각에서는 광복회원과 지역 종교계 대표, 보훈단체장이 함께하는 타종행사도 열려 광복의 기쁨을 나눴다.
독립기념관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애국지사, 광복회원,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천안시립무용단 축하공연, 만세삼창 등 순으로 경축행사가 열렸다.
() 이성하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유가족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선생은 19194월 청양군 정산면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탄압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안 지사는 “815일은 일제 36년 압제에서 해방된 지 68주년 되는 기쁜 날이자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역사가 다시 시작된 날이라며 이 기쁨과 감격이 있기까지 우국선열의 피맺힌 투쟁과 헌신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청주예술의전당에서도 ‘6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열렸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광복회회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만세삼창 등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 김만복·이관진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유가족들이 표창을 받았다.
김만복 선생은 의병운동에 참여, 일제에 항거한 기록이 확인 돼 애족장에 추서됐다. 이관진 선생은 3.1운동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지사는 일본과 북한, 중국의 잇따른 도발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는 것이다. 자주독립의 의지와 민족혼을 일깨우기 위해 독립운동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선열들의 큰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 3.1공원에서 항일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기념탑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이기용 충북도 교육감 등을 비롯해 광복회 충북지부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국비와 도비 9억원을 들여 들어선 이 기념탑은 높이 14.4, 가로 16.2, 세로 7의 위용을 자랑한다.
기념탑 주변에는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각계각층 인물 7명의 동상, 항일운동가 명단 513명을 새긴 기록벽이 어우러졌다.
이 기록벽에는 3.1 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청원 태생인 손병희 선생과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했던 조병일 선생 등이 포함됐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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