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인삼경작농가와 경작면적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인삼전문단지 조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이에 따라 2014년까지 청천면 지촌리 일대 27010면적에 생산·가공·유통시설을 갖춘 시설현대화로 인삼전문단지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2011년 기준 540농가 844ha에서 인삼을 재배하고 있으나 저장, 전시, 판매 등 유통시설이 미흡해 농가수익 증대를 위한 구조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괴산인삼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돼 사포닌 함량이 높고 약효가 뛰어나 가공사업 등 특성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군은 내년까지 보관창고, 체험·전시판매장, 양건장, 저온저장고, 홍삼발효식품저장소, 기계설비 등을 설치해 괴산인삼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은 21억원의 사업비를 예상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농림수산식품부 2013년 농림수산사업(인삼생산유통시설현대화사업)에 신청을 했고 12월 심사를 거쳐 올해 1월 확정됐다.
군은 이미 2009년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삼 유통·가공시설 공장동, 관리동 설치를 지난해 2월 완료해 기반을 조성했다.
인삼전문단지가 조성되면 1차 생산판매에서 벗어나 홍삼과 가공된 원료로 홍삼엑기스와 분말, 기타 파생상품을 생산하고 모든 과정을 소비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인삼가공 유통 현대화 시설 구축으로 인삼경작농가의 결속력 강화와 가공 사업을 활용한 고부가 가치 창출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괴산/김정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