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원 들여 연말까지 화전민가 등 부대시설 확충



옛 화전민의 생활양식을 체험할 수 있는 단양군
소백산 화전민촌이 새단장된다.
군에 따르면 소백산 화전민촌에 사업비 8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옛 모습을 갖춘 화전민가(3)와 오수정화시설 등 부대시설을 확충한다.
군은 중부내륙 숲 관광메가시티 개발사업으로 화전민가를 확충키로 하고 지난 7월 실시설계를 마친데 이어 오는 20일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올해 확충되는 화전민가는 옛 화전민 주거형태를 복원한 51.5규모의 너와집 3동이다.
115t의 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오수정화시설도 갖춰지게 된다.
이에 따라 소백산 화전민촌의 화전민가는 연말이면 기존 6동에서 9동으로 늘어나게 된다.
군은 지난 2005~2011년 영춘면 하리 산 62 일대 260ha의 부지에 소백산 화전민촌을 만들고 화전민가(6)와 대장간, 방앗간 등을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해 놨다.
화전민가 주변에는 자연학습과 삼림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힐링 테마숲길(10km), 탐방로(12km), 숲속교실 등도 갖춰져 있다.
특히 산나물 체험장에서는 더덕, 도라지, 취나물, 산양삼 등을 채취하면서 자연의 풍요로움과 소백산 화전민의 생업활동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소백산 화전민촌은 울창한 숲속에 위치한데다 다양한 산촌체험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휴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화전민가 숙박요금도 비교적 저렴해 6~10만원만 내면 대자연 숲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화전민의 전통 생활양식을 체험할 수 있다.
군은 소백산 화전민촌이 새 단장되면 휴양객 증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휴양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했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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