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광역살포기’가 벼농사 병해충 공동방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청양군은 구제역과 AI의 발생 위험시기(10월~익년 6월)에 차단방역의 최일선에서 활용했던 광역살포기를 전염병 비 발생기간 동안에는 지난 2010년 구제역 발생지역인 정산지역의 벼농사 병해충 공동방제에 활용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어느 때보다 긴 장마로 병해충 발생이 크게 우려되고 있어 광역살포기를 활용한 공동방제가 고령화·부녀화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단비가 되고 있다.

병해충 공동방제에 투입되는 광역살포기는 탱크용량 2000ℓ를 20분에 살포할 수 있으며, 최대 살포거리가 140m로 급수시간을 감안하면 1시간 내 3ha이상을 작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광역살포기를 통해 농약을 살포할 시 정량살포로 농약 중독예방 및 농약빈병의 무단방치 등 환경오염 예방효과는 물론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방제했을 경우 1ha 기준 농약대와 인건비를 포함해 3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반면 광역살포기로 공동방제를 할 경우 14만원정도 밖에 들어가지 않아 방제비용을 50%이상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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