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불법 주정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상습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가 주변에 밤샘 불법 주차를 일삼고 있는 대형차량에 대한 단속도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군청 사거리와 인근 버스 승차장, 농협 하나로마트 사거리 등을 중심으로 군 공무원과 경찰 등의 인력과 함께 폐쇄회로(CC)TV를 활용, 점심시간(낮 12시~오후 2시)을 포함해 평일(오전 8시~오후 7시)은 물론 주말과 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속한다.
증평우체국 앞 등 버스 승차장 주변과 도로 모서리는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버스 등의 정차와 운행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군은 오는 24일까지 상시 혼잡구역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를 홍보하고 25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 단속도 필요하지만 불법 밤샘 주정차에 대한 행정처리 또한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현재 증평읍 주공 4, 5단지 주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덤프 등 공사 차량은 물론 차고지를 벗어난 대형버스들이 밤샘 주정차를 일삼아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차량으로 인해 차량흐름에 방해를 받는 것은 물론 일부 구간에서는 시야 확보가 원활치 않아 사고 위험성까지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주택가 주변 이면도로에 행정기관의 단속을 뜸한 시간을 이용, 대형차량들이 주정차를 일삼아 사고 위험 등 정주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들 차량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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