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철거·지하도 통행 합의


속보=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고향마을인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주민의 반발을 사왔던 지하통로 원상 복구와 마을회관 신축이 합의됐다.             ▶16일자 3면
20일 군에 따르면 원남산업단지 공사중 계룡건설이 신축 중이던 계단을 없애고 기존처럼 경운기와 차량이 통행하도록 원상 복구하기로 합의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하통로가 준공되면 마을회관을 3억원을 들여 신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군관계자는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하고 합의문에 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주민들은 지하통로의 원상복구 등을 요구하며 ‘반 총장님 도와 주세요’, ‘음성군수, 반 총장님 생가 방문 금지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 6∼7개를 내걸었다.
이들은 음성군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25일로 예정된 반 총장의 생가 방문 때 이필용 음성군수가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다고 밝혀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마을에서는 지하통로 원상 복구 소송과 관련한 항소를 취하하고, 도로변에 설치한 현수막도 철거했다.    <음성/서관석>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