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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전국복싱대회에서 청주 수 복싱체육관이 4개 체급에서 우승을 차지,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 수 복싱체육관(관장 성낙준)은 지난 23~25일 서울 중구구민회관 특설링에서 열린 이번 대회 55급에서 이기훈(시각장애 4) 선수가 30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우승을 따냈다. 65급에 출전한 황영규 선수와 70에 출전한 김도연 선수는 2라운드 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심판 만장일치 우승을 차지했다. 70에 출전한 류지헌 선수는 21판정승으로 우승을 기록했다.
75에 출전한 임은석 선수는 결승전에서 2라운드까지 가는 분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3:0으로 판정패 했다.
전국단위 대회에서 지역 체육관이 4체급을 석권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성낙준 청주 수 체육관장은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이기훈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눈 한쪽이 보이지 않아 소심했던 이 선수가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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