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 재배면적은 0.2% 감소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벼 재배면적은 83만2625㏊로 지난해 84만9172㏊보다 1.9%(1만6547㏊) 감소했다.

벼 재배면적은 매년 감소 추세로, 2004년 100만1159㏊에서 10년간 약 17만㏊가량 줄었다.

통계청은 형질변경과 건물 건축 등에 따른 논 면적 감소와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은 시설·특용작물 등으로 밭 작물을 전환하는 추세가 그 이유라고 분석했다.

종류별로는 논벼가 83만1천355㏊로 지난해보다 1.8% 줄었고, 밭벼가 1270㏊로 지난해보다 44.8% 줄었다.

지역별로는 전남(17만690㏊), 충남(15만1814㏊), 전북(12만6799㏊), 경북(10만8501㏊) 순으로 벼 재배면적이 넓었다. 이들 상위 4개 도 면적이 전국 벼 재배면적의 67%를 차지했다.

올해 고추 재배면적은 4만5360㏊로 지난해 4만5459㏊보다 0.2%(99㏊) 감소했다.

지난해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소폭 줄어들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고추 재배면적은 충북과 경북 지역 주산지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경기, 전남, 경남 지역에서는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심리로 오히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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