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자락에 자리한 단양 천동물놀이장이 여름휴가시즌 동안 1200여명의 입장객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단양관광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720일 개장한 천동물놀이장은 지난 25일까지 한 달여 동안 운영되면서 피서객 1203명이 다녀가 3463만원의 입장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입장객(9606) 수에 비해 6.2%(597) 증가한 것으로 여름휴가시즌 알뜰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무더위가 절정을 이룬 지난 3일에는 평균 입장객의 두 배 가까운 695명이 찾아 일일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천동물놀이장 전체 입장객 중 49%(4999)가 어린이였으며, 성인 45%(4591), 청소년 6%(613) 순으로 나타났다.
입장객 증가에는 예년에 비해 늦더위가 지속된 데다 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입장객의 증가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지속적인 경기침체에도 매년 천동물놀이장 입장객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단양도심에서 가까운데다 저렴한 요금에 각종 편의시설 등을 잘 갖췄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천동관광지 내 5480규모로 문을 연 천동물놀이장은 소백산 청정 계곡물을 여과·사용해 뛰어난 수질을 자랑한다. 또 물놀이장에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맞춤형으로 즐길 수 있는 유아용·성인용 풀장, 유수 풀장 등 다양한 형태의 물놀이시설이 구비됐다.
이와 함께 슬라이드, 비치볼장, 썬텐장, 샤워장,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은 물놀이장의 인기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단양천동물놀이장과 함께 천동오토캠핑장도 지난해에 비해 입장객이 10% 늘어나 38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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