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신분으로 항일운동을 펼쳤던 서연철(사진) 선생이 28일 오전 4시4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선생은 1944년 10월 경북 안동농림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비밀결사인 조선독립회복연구단에 가입해 활동했다.

이 단체는 1945년 4월에 연합군이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일제의 전력이 분산되는 것을 이용한 국내 무장 투쟁을 계획했다.

그러나 거사 전 일본 경찰에 발각돼 선생은 5개월간 옥고를 치르고 광복 다음날인 1945년 8월 16일 풀려났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08년에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덕희씨와 2남3녀가 있다. 발인 30일, 장지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빈소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8호실 (연락처= 011-9422-2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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