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핸즈’ 이달 말 4호점 개점… 9월께 수출도



태안군 안면도에서 식물성재료로 만든 천연화장품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도의 대야도 마을에 자리 잡은 화장품 회사 ‘지핸즈(G.hands)’가 이달 말 4호점 개점과 9월 중순 본격적인 수출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의 화장품은 태안에서 재배되는 마늘과 각종 한약재, 수세미, 대나무 기름 등 순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천연화장품으로 대한아토피협회(KAA)와 일본아토피협회로부터 ‘아토피 안심마크’를 획득했다.

화장품 종류는 기초 화장품부터 샴푸, 비누, 보디제품 등 80여 가지에 달한다.

지핸즈 대표 정혜정(52·여)씨는 인천이 고향으로 15년 전 우연히 안면도에 여행을 왔다가 너무도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돼 대야도 마을에 자리를 잡은 화가이자 목공예가인 남편 하재준(53)씨를 따라 내려와 펜션업을 시작했다.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하는 것이 죄스러워 직접 만들어 객실에 비치한 천연 샴푸와 비누가 손님들에게 호응을 얻자 작은 공방(그린핸즈)에서 가내업으로 천연화장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토피와 탈모로 고생하는 자녀와 조카, 이웃들을 보며 좋은 재료를 찾아 전국에 발품을 팔아 정성스럽게 만든 천연화장품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기 시작해 어느덧 4호점 개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동탄점(경기도 화성시), 장지 가든파이브점(서울 송파구), 동대문 롯데몰점(서울 중구)과 이달 말에 개점하는 파주의 프로방스 마을점까지 모두 대야도 본점에서 만든 제품을 판매한다.

대야도 본점에는 정 대표와 함께 지역주민 3명이 정규직원으로 고용돼 있다.

1년 전부터 수출을 위해 꾸준한 준비를 한 끝에 9월 중순에는 미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로 수출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건강한 피부를 먼저 생각하고 이익보다 사람을 중시하며 좋은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지핸즈 홈페이지(www.ghands.kr)나 대야도 본점(☏ 041-673-170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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