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양돈농가 20곳 BM활성수 생산·살포시설 지원

홍성군이 내포신도시 주변 축사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악취 해결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주변에 위치한 축사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내포신도시 주변 축사시설 중 다른 축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악취발생이 우려되는 양돈농가 20곳을 대상으로 BM활성수 생산 및 살포시설을 지원한다.

BM(Bacteria Mineral)활성수는 토양미생물이 가축분뇨의 유기물을 먹이로 대사작용을 거치면서 자연암석과 접촉해 각종 미네랄 및 효소 등이 함유된 물로, 축사의 악취저감 및 환경개선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M활성수 원액 또는 50배 희석액을 하루 2회 수분간 살포해주면 축사 내의 악취와 파리 발생이 억제되고, 200배 희석액을 음용수로 가축에 급여하면 사료효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가축의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을 줘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도 효과가 있다.

또 군은 오는 9월부터 홍성축협 BM활성수 생산시설을 통해 생산된 BM수를 내포신도시 인근 축산농가에 우선 공급해 내포신도시 주변 악취저감을 도모해 악취 관련 신도시 주민들의 민원해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27일 홍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인근 24개 돼지 사육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축산분뇨 악취저감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농가 차원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자발적인 악취저감 노력을 주문했다.

특히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함께, 실제 BM수를 활용하여 돼지를 사육중인 광천읍 소재 비전농장을 방문하여 축산분뇨 처리시설과 BM수 생산시설을 견학해 양돈농가의 친환경축산에 대한 이해를 도우면서 양돈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주요 산업인 축산업이 좀 더 미래지향적인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친환경 축산의 보급과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통해 축산제일군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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