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산지유통센터 방문 수출확대 등 간담회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28일 예산군 예산능금농협 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추석대비 과실수급과 수출확대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장관은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과실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수출확대를 위해 생산자·유통인·수출업체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관련기관과 단체에서 산지와 소비자 정보를 신속히 파악하고 추석용 과실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 올해 과실류 수출 목표액인 2억6000만달러를 반드시 달성하자는 것.

올해 과실작황은 겨울철 한파와 개화기 저온현상 등으로 초기 생육은 부진했으나, 사과·배는 과실 착과 수가 많고 병해충 발생이 적어 품질이 좋은데다 생산량도 지난해 보다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 추석은 평년 추석 성수기 수요량(사과 5만5000t, 배 4만9000t) 보다 사과는 31% 많은 7만2000t, 배는 59% 많은 7만8000t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추석이 전년보다 다소 빠르지만, 사과는 추석용 홍로 품종 출하 적기이고, 배는 주 품종인 신고 수확이 가능해 추석 성수기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를 마친뒤 인근의 사과 재배농가와 과수묘목생산사업소를 방문해 과실 생육상황과 묘목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사과와인을 개발해 관광 산업화에 성공한 예산사과와인(주)을 찾아 생산시설을 살폈다.

방문일정을 모두 마친 이 장관은 “앞으로 정부에서는 농업을 단순 먹거리 생산에 그치지 않고, 2차·3차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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