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현장전문가 중심 24명 민간위원 위촉, 부위원장 권경석

박근혜 대통령이 2일 대통령소속 자문위원회인 지방자치발전위 위원 24명을 선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위원장에는 심대평(72) 전 충남지사가, 부위원장에는 권경석(67)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위촉됐다.

청와대는 심 위원장에 대해 "관선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민선 충남지사 등을 지낸 지방행정 분야 최고의 전문가이며 총리실 행정조정실장과 청와대 행정수석비서관 등 국정 경험에, 재선 국회의원 및 정당 대표 등 풍부한 정치경륜을 두루 갖춰 정부의 성숙한 지방자치 발전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지발위는 지방분권과 지방행정체제개편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와 정책을 만들고 그 추진상황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지발위는 지난 5월에 제정된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존 지방분권촉진위와 지방행정체계개편위를 발전적으로 통합, 새로 설치된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다.

이 위원회는 기획재정부ㆍ안전행정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등 당연직 3명 외에 민간위원 24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은 대통령 추천 6명, 국회의장 추천 10명, 지방 4대 협의체장 추천 8명으로 하되 대통령이 위촉하도록 돼 있다.

다음은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제외한 민간위원 22명 명단.

◇대통령 추천

▲남성희(58) 대구보건대 총장 ▲이동근(56)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황준기(58) 경기관광공사 사장 ▲이승종(58) 지방행정연구원장ㆍ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국회의장 추천

▲최석원(64) 공주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강형기(59)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유형욱(53) 전 경기도의회 의장 ▲태기표(65)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민봉기(77) 전 국회의원(16대ㆍ인천 남구갑) ▲최형철(49) 새누리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박동수(67) 전주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양영철(58)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 ▲오재일(61)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 ▲송기복(50) 경기대 정치법학과 겸임교수

◇지방 4대 협의체장 추천

▲이성근(61) 영남대 지역및복지행정학과 교수 ▲안재헌(65)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이재술(52) 대구시의회 의장 ▲박재율(54) 균형발전지방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 ▲육동일(59)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강재호(54) 부산대 행정대학원장 ▲최근열(54) 경일대 행정학과 교수 ▲신윤창(58)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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