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현 청주시의원

 




윤송현(사진) 청주시의원이 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처우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2일 열린 청주시의회 32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지난 1월 청주시 시설관리공단의 해피콜 운행기사 45명과 수영강사 5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고 지난 6월에는 보건소 통합건강관리직 31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해결해야 할 비정규직 문제는 아직 산적해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현재 청주시에는 본청 복지정책과 2명, 상당구청 주민복지과 4명, 흥덕구청 주민복지과 6명 등 모두 12명의 사례관리사들이 현재 상당구 128가구, 흥덕구 252가구의 위기가구를 관리하고 있다”며 “이들 사례관리사들을 반복적인 단기계약으로 운영하기보다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이들이 직업의식을 갖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취약계층의 의료급여를 관리하는 의료급여관리사가 양구청에 5명 근무하고 있다”며 “이 사업도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밖에 없는 사업이고, 업무가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무기계약직 전환이 필요한 직종”이라고 설명했다.

시청 기간제 근로자의 처우 개선도 촉구했다.

윤 의원은 “기간제 근로자의 임금편성 기준을 최저임금이 아니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해야 한다”며 “현재 기간제 근로자의 임금은 시급 4860원, 일비 3만8900원으로 책정돼 있으나 시중노임단가인 시급 6607원 일비 5만2854원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한범덕 청주시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 “청주시의 비정규직 근로자 222명 중 무기계약직 전환대상자는 91명”이라며 “2012년 6월에 31명을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했으며, 나머지 60명은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간제 근로자의 처우 개선과 관련해서는 “매년 최저임금 인상율이 평균 7% 인상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전행정부 예산편성 지침에 따라 시 예산사정을 고려해 산정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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