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지난달 9일 청풍호에동자개 치어 10만여 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이번엔 뱀장어 치어 1만6000여마리를 방류한다.

그 동안 뱀장어치어의 가격이7000~8000원을 호가하는 탓에 방류가 어려웠으나 어업인들의 바램과 더불어 청풍호 내 어족자원을보호하기 위한 제천시의 결정으로3년 만에 뱀장어 방류가 이뤄지게됐다.

사업비 8000만원이 투자되는뱀장어 치어 방류는 3일 오전 11시30분 수산면 지곡리 청풍호에서 실시되며, 어업인들과 인근 주민, 최명현 제천시장 등 50여명이 참여할예정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국내산 뱀장어는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질병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받은 10㎝크기의 건강한 종묘로서 내수면 어족자원확충은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와 자연생태계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산란기에 어류의 원활한 산란을 유도하고 산란한 알을 보호하는 등 내수면 수산자원의 증강을도모하기 위해 올해 수산면 능강리 수면에 9000만원을 들여 360㎡ 규모의 산란장인 인공수초섬을 설치한 바 있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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