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부품인 스냅드래곤 800 탑재…뒷면 터치 버튼 긍정적”
“실내 사진 찍을 때 노이즈 적고, 손떨림방지기능(OIS) 장착”

LG전자가 다른 스마트폰에서 ‘LG G2’의 핵심 UX를 체험해볼 수 있는 ‘G2 체험앱’을 선보이고 있다. ‘G2 체험앱’은 25일부터 안드로이드 마켓인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가 한국시장에 출시한 20여 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지원된다.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2가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4를 근소한 차로 제쳤다.

3일 미국의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디자인, 화면, 사용자환경·기능, 프로세서·메모리, 인터넷과 통신, 멀티미디어·통화품질·배터리 등 8가지 측면에서 갤럭시S4와 LG G2를 평가하고 갤럭시S4에 9.3점을, LG G2에 9.4점을 부여했다.

폰아레나는 우선 디자인을 검토하면서 G2에 처음 채용된 뒷면 터치 버튼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 새로운 위치는 매우 타당하다”며 “(스마트폰을 쓸 때) 손가락은 항상 그곳에 위치해 있으니 버튼을 누르려고 스마트폰을 다르게 쥐거나 손가락을 뻗지 않아도 된다”고 평가했다.

G2가 화면 테두리(베젤) 너비가 좁아 갤럭시S4와 제품 크기가 비슷한데도 화면은 0.2인치 더 크다는 점도 지적했다.

사용자환경 측면에서는 갤럭시S4와 LG G2 모두 한 화면에서 두 가지 작업을 할 수 있고, 키보드 배열 최적화로 오타를 일으킬 여지가 적다고 긍정 평가를 내렸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사양 측면에서는 반년 가량 늦게 출시한 G2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갤럭시S4가 스냅드래곤 600을, G2가 최신 부품인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카메라 성능에서는 LG G2가 갤럭시S4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4가 어두운 색깔을 씻어낸 듯한 화질을 보여주는 반면 G2는 색을 풍부하게 잡아내 좀 더 역동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빛이 부족한 실내 사진을 찍을 때도 노이즈가 적고, 손떨림방지기능(OIS)이 장착돼 사진이 흔들리는 경우도 적다고 평가했다.

배터리는 교체할 수 없는 일체형 30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장착한 LG G2보다 2600mAh 탈착형 배터리를 장착한 갤럭시S4가 더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는 해외 출시 제품에는 일체형 배터리를, 국내 출시 제품에는 탈착형 배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 매체는 LG G2가 반년 늦게 출시된 이점을 살렸다며 대부분의 측면에서 갤럭시S4보다 높은 평가를 줬다.

폰아레나는 “LG G2가 더 빠르고, 더 좋아서 갤럭시S4를 사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고 평가하고 가격 측면에서도 “LG전자가 매우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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