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농가 대상 가축진료서비스

가축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진료서비스 취약지역 축산농가들을 위한 이동동물병원이 운영된다.

농촌진흥청은 사전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5개군 220농가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현장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 지역은 충남 서천(9), 경북 양양(10), 경남 하동(10), 전북 진안(11), 경북 청송(11)이며, 국립축산과학원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된 전문 진료팀이 가축질병 컨설팅과 이동동물병원 차량을 이용해 지역별로 3일씩 가축진료 서비스를 진행한다.

방문 첫날은 질의·응답 형태의 질병컨설팅을, 둘째 셋째 날에는 한우와 젖소 등 큰 가축위주로 현장 진료에 나선다. 또 사후관리를 위해 시·군 가축방역기관 등과 질병진단결과를 공유, 질병발생상황을 빠르게 예측할 수 있도록 하며, 질병사후관리 지침서로 활용토록 지역별 맞춤형 책자와 홍보지도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송용섭 기술지원과장은 최근 국내 산업동물에 종사하는 수의사의 고령화와 신규 산업동물병원 개업수의사 감소로 진료서비스 취약지역이 발생, 이동동물병원을 운영하게 됐다이동동물병원에 대한 평가회와 설문조사를 실시,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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