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음악과 함께 문연다

더위가 풀리면서 온가족이 함께 하면 좋은 공연 소식이 풍성하다.
청주의 가장 큰 문화행사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축하공연이 피아니스트 임동창씨 초청공연으로 화려하게 열린다.
시민들과 가장 친숙한 시장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도 눈여겨볼만하다.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 축하 공연 
오늘 오후 7시 비엔날레 야외 특설무대… 오케스트라 ‘바람결’ 성악가 송도영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전야축하공연과 초청공연에 음악계 거장들이 나선다.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성공 개막울 기원하는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57·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의 공연이 10일 오후 7시부터 비엔날레 행사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피아니스트 임동창씨가 직접 사회를 보며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주제인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을 국악과 재즈, 뉴에이지 등의 퓨전 음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프로그램 구성은 임동창이 매일 일기를 쓰듯 1년 2개월간 몰두하여 완성한 500페이지짜리 창작곡 작품집 ‘작곡일기-1300년의 사랑이야기’에서 발췌하여 꾸며졌다. 
12년 전 세계 음악 전문가들이 천상의 소리라는 찬사를 보낸 우리 전통음악 ‘수제천’을 임동창이 편곡한 ‘수제천’을 시작으로 ‘아주 먼 곳으로부터’ ‘설레임’ ‘반짝이는 슬픔’ ‘설기’ ‘4월의 신부’ ‘효재처럼’ ‘효재의 꿈’ ‘달하’ 등 총 9곡이 연주된다. 클래식 애호가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듣기 편안한 구성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모두가 함께 해도 좋을 것이다.
풍류피아니스트 임동창은 신명의 소리를 만드는 천재작곡가로 20세에 완벽한 피아니즘을 획득한 이후에도 오직 창작밖에 관심이 없는 천상 예술가로 잘 알려져 있다.
공연은 임동창씨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아우르는 젊은 단체 오케스트라 ‘바람결’과 임동창의 수제자인 전통성악 신예 송도영씨가 함께한다.
비엔날레 행사장인 제조창 광장에서 펼쳐질 이날 전야 축하공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끝에는 개막을 예고하는 화려한 불꽃쇼가 약 10여 분간 펼쳐진다.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1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문의=☏070-7204-1916.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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