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상황 점검·실무지원단 역할 분담 완료… 내달 3일 열려
지난해 열린 민속예술 축제 한마당 남한강 뱃소리 공연.
단양의 가을이 민속예술인의 경연열기로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전국 민속예술 한마당 잔치인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오는 10월 문화예술의 고장 단양에서 연이어 개최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지난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동성 군수와 행사관계자,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회의를 갖는 등 본격적인 축제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실무지원 기관·단체 간 역할을 분담했다.
올해로 54회째를 맞는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간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다채롭게 개최된다.
단양군과 문화체육관광부, 충북도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전국청소년예술제와 한국민속예술축제로 나눠 고장의 명예를 건 치열한 경연을 벌이게 된다.
또 10월 3~4일에는 전국 13개 시·도 학생예술 13개팀이 참가하는 ‘20회 전국청소년예술제’가 열린다. 이어 5~6일에는 전국 15개 시·도(이북5도 포함)에서 2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고유의 전승 민속예술을 선보이는 ‘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경연대회 외에도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마련된다.
3일 밤에는 충북민속예술인의 밤 ‘신명나는 곤나비’가, 4일 밤에는 한국민속예술축제 전야제 ‘땅끝에서 땅끝으로’가 열려 축제열기를 밤까지 이어가게 된다.
또 축제기간 동안 단양의 맛과 멋,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30여개의 부스도 함께 운영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축제를 앞두고 지난 4월 한국민속예술축제 사무국을 여는 등 일찌감치 축제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단양의 민속예술을 널리 전파하고 관광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관광홍보마케팅에도 힘쓰겠다”면서 “앞으로 남은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해 최고의 민속예술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시작된 이 축제는 53회를 치르는 동안 140여종이 중요무형문화재와 시·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예술축제다.
<단양/장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