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종(예산1·무소속·사진) 충남도의원이 10일 내년 6월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예산군수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도의원 가운데 첫 출마선언이다.

고 의원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의원을 하면서 약 8조원이 넘는 충남도와 충남교육행정의 큰 살림을 8년간 해본 경험이 있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예산군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강하고 힘찬 예산, 살맛 나고 신명 나는 예산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은 예산군으로 지정된 지 100주년이 되는 아주 의미 깊은 해"라며 "앞으로 100년 뒤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예산군을 만들도록 예산을 대표하는 세일즈맨 군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행정은 부군수와 공무원에게 맡기고 저는 예산군을 대표하는 영업사원이 돼서 전국을 다니며 우수기업을 유치하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관료주의와 적당주의, 관행주의를 없애 군민과 함께 살맛이 나는 예산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충남도의원 중 고 의원을 비롯해 이준우(보령1·새누리당) 의장과 송덕빈(논산1·새누리당) 부의장, 이종현(당진2·새누리당) 농수산경제위원장 등이 기초자치단체장 출마의사를 밝혔다. 또 강철민(태안2·새누리당)·김홍장(당진1·민주당)·박찬중(금산2·민주당) 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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