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이사장 손병옥)9~10일 열린 15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시상식에서 제천 세명고 김주원(사진)군이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1999년부터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 중고생들을 발굴하여 격려하는 국내 최대의 청소년 자원봉사 시상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67일까지 모두 1462(4764)의 응모신청서가 접수되었으며 1, 2차 서류심사와 3차 면접을 통해 선발된 40명의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은상을 수상했다.
은상 수상자 중 김군 등 6명이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군은 초등학교시절 병약한데다 친구들의 왕따로 우울증 진단까지 받았다. 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요양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또 자신과 같은 상처를 가진 친구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 한국청소년멘토스쿨이라는 청소년 자치단체를 기획하여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초,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 논술, 상담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은 힘든 시절을 극복하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한 사례라고 평했다.
이날 공식 시상식에서는 전국 은상 수상자 40명 중 교육부 장관상 2, 여성가족부 장관상 2, 금상 6명의 수상자 발표가 있었으며 장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200만원, 상장과 금메달이 수여됐다.
1박2일간의 공식 일정으로 진행된 시상식은 수상자 발표를 비롯하여 전국의 우수 자원봉사자들 간의 봉사활동 사례 공유 및 토론, 초청강연 등 수상자 간 봉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교육적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손병옥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1999년 시작된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착한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대회를 거듭할수록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은 창의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우리 사회의 미래는 밝고 희망차다고 말했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개최 이후 현재까지 모두 118478명이 참여해 18065건의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사례가 응모됐으며 이 중 모두 4134건의 수상사례가 발굴됐다. <이삭>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