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시설 수지분석, 주민편익 따지면 3억3천만원 흑자

진천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장례종합타운 조성사업과 관련, 화장시설 설치에 대한 수지분석을 통해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검증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오는 2016년(시설운영시점)을 기준으로 사망자수, 화장수요, 화장률과 지역민만을 화장수요로 파악했을 경우 화장시설 설치운영으로 연간 5300만원의 적자가 나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이는 화장시설 설치시 타지역 주민의 화장수요를 제외한 수치며 더욱이 주민편익에 따른 경제적 부담 부분도 제외한 것으로 이를 포함할 경우 3억3000여만원의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화장시설 설치에 따른 실질 화장수요 예측 과정에서 사망자와 개장에 따른 화장수요를 포함하면 2016년 기준 991건(1일 3.3건)의 화장수요에 1억 7000만원의 수입을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했다.

군은 통계 기초자료로 사망자 수는 639명, 화장률은 80%를 사용했으며 연 3%의 사망자 증가율을 추세 연장으로 분석하고 화장수요의 증가 추세에 화장시설 설치 지역의 화장률 증가 현상을 근거로 했다.

또 시설 설치에 따른 비용측면에서는 인건비와 시설운영유지비를 포함, 2억2000만원의 비용지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군은 주민의 장례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공익적 사업에 경제적 타당성 분석에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화장시설 설치는 타지역 화장장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비용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이라며 경제적으로도 타당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무엇보다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장거리 이동으로 발생하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가까운 곳에서 이웃들의 위로를 받으며 검소하게 장례를 치르는 것이 진천군장례종합타운 조성사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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