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물류·유통 중심 항만도시 조성”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2일 이철환 당진시장, 박장화 당진시의회 의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항이 환황해경제권을 주도하는 물류 유통 중심 항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당진시청 대회의실에서 밝혔다.

동아시아는 세계 인구의 31% 세계 국내총생산의 20% 세계 교역의 22%를 차지하고, 항만 물동량은 90년 26%에서 2015년 40.7%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환황해경제권은 유럽연합, 북미자유무역협정 경제권과 함께 세계 3대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중심에 있는 서해안권은 국내 경제발전을 견인할 새 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당진항 송산지구 일반부두가 2015년 3차 무역항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석문지구 부두 개발 사업도 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 계획에 반영돼 조기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국과의 교역 활성화를 위해 당진항과 연계되는 수송망 조기 구축을 위해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 신평∼내항 연결도로 건설, 당진항 서부두 진입도로 확장 등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현재 아산∼천안 20.95㎞ 구간 설계가 추진 중으로, 도는 아산∼천안 구간 공사비 확보와 당진∼아산 22.95㎞ 실시 설계 조기착수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서해대교와 국도 38호선이 심각한 교통체증을 발생해 신평∼내항 연결도로를 2014년 사전 타당성조사와 2015년 예비타당성조사 실시를 건의 중”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