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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편리한 지역을 만들자
걷기 편리한 지역을 만들자
  • 동양일보
  • 승인 2013.09.12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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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영(영동대학교 도시행정학과)

주택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걷기 편리한 지역에 대한 선호가 높다는 결과가 있다. 보도, 산책로 등 걷기에 적합한 특성을 가진 길을 제공했을때 주민들의 30-50%가 다른 교통수단보다 걷기를 선택했다는 조사도 있다. 대중적인 어메니티와 레크레이션 차원의 보행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욕구로 이해된다. 그러나 스마트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서는 단지 산책로를 조성하는 방식을 통한 걷기 편리한 지역만들기는 많이 부족한 것이다.

커뮤니티를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보행의 편리성을 확보함으로써 살기좋은 매력적인 커뮤니티로 만들어야 한다. 걷기에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요소가 충족되어야 한다. 학교, 가게, 세탁소 등은 가까워야 한다. 동네는 이러한 목적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밀도로 개발되어야 한다. 범죄나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해야 한다. 또한 걷기 좋은 지역은 걷는 것이 즐겁도록 가로수가 그늘을 제공하고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주어야 한다.

몇 가지 전략을 생각해 보자.

우선 어린이들이 걸어서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가 설계되어야 한다. 커뮤니티는 학교에 걸어오기 편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학교까지 안전한 경로 조성, 교통안전요원의 배치, 안전매뉴얼의 배포, 방과후 활동과 부모에 대한 추가적인 학교의 편의제공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가로수와 녹색기반시설이 충분히 제공되어야 한다. 가로수 식재와 녹색 인프라는 교통안전과 그늘, 걷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보도와 차도사이에 녹지대를 설치하고, 잘 조성된 녹지섬과 중앙녹지는 길을 건너는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으며 자동차가 서행하게 할 수 있다.

보행 인지성을 높이는 촉진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도 있다. 이용 가능한 정보의 부족으로 많은 주민들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위해 설치된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로를 알지 못하기도 한다. 뉴스레터, 지도, 보행가이드,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춘 교통시설물 등이 이용 가능하다. 지역의 걷기 행사, 거리축제,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사용 가능한 기반시설을 소개하고 이용가능한 길, 건강의 이점, 보행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목적지사이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주차공간을 배치해야 한다. 잘 설계된 주차장은 편리하고 걸어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노상주차는 자동차의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와 차량사이의 방어막 기능을 할 수 있다. 건널목, 신호등, 보행자 스케일에 맞춘 기능들이 통합되고 다양한 활동에 대한 연계를 제공해야 한다.

 노령인구를 위한 걷고 싶은 장소를 만들어야 한다. 고령자친화형 가로설계는 노인들에게 더 건강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며, 사회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할 수 있다. 고르지 못한 인도의 보수, 일정한 간격의 벤치들은 휴식과 모임의 장소로 쓰일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시력과 지각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충분한 가로등과 읽기 쉬운 표지판, 갑작스런 변화나 가파른 경사를 최소화해야 한다.

정책결정자들은 안전하며, 접근성 좋고 걷기 편리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서 보행자 우선통행 제도를 적극 도입하고, 걷기 좋은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 도입도 강구해야 한다. 안전성, 휴식공간, 편의성을 높이도록 배치, 조명, 버스정류장의 연계도 검토되어야 한다. 보행은 일상생활에서 매력적인 선택사항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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