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17~ 22일까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안성나들목∼천안분기점 구간이 갓길차로제로 운행된다.
15일 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에 따르면 이 구간 전체 거리는 25.6㎞로, 소통이 뜸한 야간 일부 시간대를 제외하고 하루 대부분 차량 통행을 허용할 방침이다.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분기점∼천암삼거리 휴게소 2.3㎞ 구간과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천안분기점∼남천안나들목 2.6㎞ 구간에서는 정체시 임시로 갓길 통행이 허용된다. 단, 승용차만 이용할 수 있다.
버스전용차로제는 17일 오전 7시부터 22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버스통행이 감소하는 오전 1∼7시에는 전용차로제를 일시 해제해 승용차 소통을 돕는다.
도공 충청본부는 교통량 집중을 막고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마트폰 앱, 콜센터(☎1588-2504), 도로 전광판(VMS)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공은 또 지난 여름휴가철 첫선을 보인 무인비행선 2대를 운행하며 버스전용차로·갓길 차로 위반 계도와 적발에 나설 방침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변에 임시화장실을 설치하고 톨게이트에 비상약을 준비하는 등 명절 기간 먼 거리를 오가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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