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차 토사유출 겪은후 방치 … 주민들 “인재” 분통

안전불감증이 인재로 이어졌다.

지난 주말 내린 비로 진천 우석대 진천캠퍼스 진입도로 현장 토사가 인근 주택가로 흘러내려 주택 수 십여 채가 피해를 입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때 아닌 소동이 벌어졌다.

또 길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은 이 현장에서 흘러나온 토사로 진흙탕 목욕을 당하는 재산피해를 입었다. D건설사가 시공하고 있는 이 현장은 토사유출만 벌써 두 번째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충북 전역에 밤새 천둥겧?동반한 4050안팎의 많은 비가 내려 14일 오전 630분 현재 진천군이 79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대의 비 예보에 따라 폭우에 대비만 했더라도 이번 사고는 사전에 충분히 예방 가능했다는 게 주민들이 여론이다. 불과 몇 달 전 토사 유출로 인해 진천읍 주요 간선도로가 진흙으로 뒤덮이는 등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이다.

주민들은100mm도 오지 않았는데 이 같은 피해가 난 것은 강우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또 같은 일이 번복되지 않은 까 불안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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