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문밖의 길’ 20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一死覺悟) 신앙을 그린 세미뮤지컬 ‘영문밖의 길’이 오는 20일 오후 4·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세계한인재단이 주최하고 청주지역기독교연합회와 CTS방송국이 후원한 이번 공연은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그린다.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교회에서 설교를 한다는 이유로 투옥됐던 주기철 목사는 ‘소나무는 죽기 전에 찍어야 시퍼렇고 백합화는 시들기 전에 떨어져야 향기롭습니다. 이 몸도 시들기 전에 주님 제단에 드려지기를 바랄뿐입니다’라는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중견배우 한인수 장로가 주기철 목사 역을, 신국씨가 일본 경찰서장 시미즈 역, 최선자씨가 주 목사의 어머니 조재선역씨 등을 맡아 열연한다.

<김재옥>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